직관 일정은 단순하다. 간다 본다 온다 반복. 오가는 게 빡셔서 그렇지..
하지만 이날 FP3는 놓치지 않았다.
엘님의 기차표를 찍어봄. 일요일 경기날에 편성하는 특별열차인 것같다. 밀라노 첸트랄레역에서 몬짜 비아소노 레스모? 역으로 가는 티켓. 몬차역 반대편이자 서킷 북동쪽에 있는 역인데 메인 스탠드에서 오가려면 시간은 걸리겠다 싶었다. 하지만 몬차역에서 내려서 버스 기다려서 타고 또 다시 버스에서 내려서 스탠드로 걸어오는 시간도 만만치 않은 것..
오른쪽에 조그맣게 서킷 외부 철책에서부터 표검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여기처럼 짐검사는 나몰라라 오로지 표검사에만 집중하는 곳은 처음 본다. 보통은 짐검사도 공항 짐검사 못지 않게 하던데. 몰래 스탠드 들어와 경기 보는 사람이 많다는 후기를 보긴 했지만 이처럼 표검사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흥미로웠다 ㅋㅋㅋㅋㅋ
에프원 빌리지. 웬만한 팀 굿즈를 다 구비해놔서 좋았다. (그래도 굿즈 사기엔 일본 지피가 최고) 로터스, 포스 인디아, 자우버 다 있었던 걸로 기억함. 중국도 파는 굿즈 많긴 했는데 넘 비싸게 팔아서 안샀었거든. 서킷에선 정가로 파는데 그보다도 더 비쌌으니.. 싱가폴과 아부다비엔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 매클라렌 제품만 있어서, 여기서 윌리엄스 굿즈 안샀으면 올 시즌 제품은 못샀을 뻔했다. 물론 몬차에서 페라리 제품군이 제일 다양했다.
세나 부스는 따로 있지~
메인 스탠드 뒤편. 푸드 부스가 늘어서 있는데. 음.. 사가세여. 여기서 파는 빵 맛없었음. 그빵 먹고나선 이곳에선 아무 음식도 시도하지 않았다. 몬차역 카페에서 샌드위치 사간 게 제일 좋았어.
크게 정성들여 만들었다 싶었던 쥴 배너.
이탈리아어를 몰라서 번역기 돌려봤는데, 우리의 마음에 쥴,이라고.
올해팀에 애정이 묻어나는 배너 보고 팡터졌음 드림팀ㅋㅋㅋㅋㅋ
어우 이 사람들 배너 크기 어마무시하다. nn미터 단위로 끊어오는 것같음. 퀄도 좋고.
텅빈 개러지 첨 보는 것같네. 차 검수 때문에 비워졌나보다.
저 의자에 앉으면 편한가.
빨간 모자와 함께라면 어디서든 찾을 수 있는 니키옹.
처음엔 로즈 나와있네 싶어 찍었는데 거기 님 개러지 아닌ㄷ
보타스 출근.
마싸도 출근.
스메들리도 출근 핏월로.. 하는 줄 알았는데
매우 반가움. 누구길래.
누구지 누구십니까!!
젠슨은 이미 차에 앉아 있구. 앞의 크루, 잭 밟고 올라서 있는 게 편안해 보여 찍어봄.
몬자 개러지는 폭이 유달리 좁아보이는데 실제로도 다른 데보다 좁은가.
키미 출근.
크비앗 개러지에서 연기나서 깜짝 놀람. 엔진이 문제였던가.
올해 호이어 엔진은 르노 아닌 르노같은 엔진이라는데 사실입니까. 시즌 시작하면 알겠지.
셉 갑니다.. 기자들 빽빽하게 붙은 거 보소.
이 핏보드가 제일 많이 쓰이는 형태인가봐.
역시나 흔적처럼 차가 찍힌다. 안 찍어.
키미 핏보드. 저분 셉 크루인 줄 알았는데.
개러지를 찍어본다. 출발 수신호를 롭슨이 먼저 주는 건 이거 보고 앎.
이날 페라리 차가 좀 잘 나갔습니다. 순간 셉이 P1을 찍자 프랙티스임에도 다들 좋아라 했다.
FP3도 끝나면 패독 핏레인워크 시작. 전날보다 사람 더 많다.
넘 열심히 닦고 있어서 안 찍을 수가 없었음. 지붕에서 빛이 난다. 다른 팀은 닦는 모습 못봤는데. 안지저분했단 소리는 아니고.. 걍 핏월 지붕까지 신경을 쓰진 않는 것같아.
본 경기보다도 더 심장 쫄깃해진다는 퀄리 시작합니다.
헬멧 쓰러 가는 마싸.
댄리도 바깥에 나와있더라고..
이때가 시간 제일 빨리 흘러가는 것같음. q3까지 정신없이 몰아치는데 지금 사진이 문제인가요. 1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해밀턴은 부동의 폴이고, 키미 셉 모두 톱3에 들어가서 사람들 나팔불고 박수치고 ㅋㅋㅋㅋㅋ 분위기 좋았지 크흡
정신차리고 윌리엄스 개러지 보는데 분위기 훈훈하다.. 퀄리 후 인터뷰는 꼭 하는 것같음.
이렇게 녹취 뜬 걸 정리해서 웹상에 코멘트로 올리는 모양.
검수 후 차 다시 개러지로 데려가는 중. 키미차네.. 퀄리 결과도 그렇고 페라리 더블 포디움 기대하면서 김칫국 한사발 마셔보았습니다. 하하하ㅠ
페라리 모터홈 한번 더 눈도장 찍고.
토요일 일정이 끝난 후 어제 기다렸던 그 장소로 다시 찾아갔다. 이날은 마음 단단히 먹고 기다리기로 함. 으.. 근데 기다리는 사람이 훨씬 늘었다. 당연한 거겠지만.. 분위기는 전날이 더 좋았음. 엪원덕들이 드라이버 보고싶어서 기다리는 분위기였지. 옆에 있던 한 팬은 카테고리 불문 드라이버 다 알아보고 이름 외쳐서 신기했었는데. 무리의 알람같은 존재였음ㅋㅋㅋㅋㅋ
이날은 덩달아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는지 누가 나와도 처음엔 잘 못알아보는 눈치였다. 우리가 먼저 뫄뫄! 수근거리면서 스텝밟기 시작하면 옆에서 이름 알아 듣고 자기들끼리 웅성웅성.. 그러고보니 이날은 사진도 덜 찍었다. 몇 장 안됨.
전날 본 헐크 이날 또봄. 퇴근길이 같으니까. 역시나 펜스 돌아가면서 사인회 수준의 셀피와 사인을 해준다. 누군가 프로그램북을 내밀었는데 드라이버 페이지를 잘못 펼친 모양임. 아마도 나자? 페이지 본 헐크가 펠리페지 자기 아니라고 투덜거리더니 이씌, 명치 한대만 맞자 포즈를ㅋㅋㅋㅋㅋ 주위 사람들 다 빵터짐. 쇼맨십 정말 좋았다. 자신이 잘난 걸 아는 자의 여유 ㅋㅋㅋㅋㅋ
이날도 포르셰타고 갔는데, 출발하기 전에 쓸데없는 공회전 한번 크게 울려주고 감. 차에서 엔진음 터지니 사람들 환호하고 ㅋㅋㅋㅋㅋ 분위기 가장 유쾌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크 가자마자 마싸 나왔는데.. 어제랑 차가 달랐다. SUV? 근데 웬 꼬맹이가 대문 근처에서 마싸 쳐다보고 있어.. 꼬맹이 = 펠리피뇨. 헐 페독 베이비 펠리피뇨가 눈앞에 있다!! 실제로 볼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ㅠㅠ 드라이버 볼 때보다 더 신나게 외쳐 펠리피뇨!
나중엔 쪼르르르 뛰어와서 마싸 손 잡고 사인하는데 같이 따라다님 으앙 귀여워ㅠㅠ 우리 있는 쪽까지 같이 와서 바로 코앞에서 봤는데, 모 먹던 중이었는지 입가에 붙인 거 보고 또 귀여워서 심쿵사.. 행복한 덕생이었습니다 ㅇ<-<
선글라스 아쉽.. 한동안 펠리피뇨 손잡고 다니며 사인하다 먼저 어린이 (많이 컸다ㅠㅠ) 보내고선 마저 사인해주고 차로 돌아감. 생각해보니 마싸는 본인이 펜을 들고 왔네. 대개는 팬이 내미는 펜 받아서 사인해주던데, 준비성 감사하구요 ㅋㅋㅋㅋㅋ 차안에는 라파여사, 아버지도 있었던 듯? 가족이 함께 와서 전날과 차량이 달랐나봐. 출발하기 전에 썬루프로 펠리피뇨가 고개 내밀더니 신나게 손 흔들면서 떠나갔다. 사람들 또 박수치고 환호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댄리가 나왔는데 기다리던 사람들 중에 댄리 짱팬이 있었던 모양. 댄리 사진이 들어간 직접 만든 볼?을 선물하는 것같았다. 좋아하면서 받더라 그 팬과 얘기도 좀 하고. 이때다 싶었는지 주위에선 그런 댄리를 찍고 ㅋㅋㅋㅋㅋ 서글서글하게 웃으면서 셀피 많이 찍어줌. 남녀를 차별하지 않는 미소 ㅋㅋㅋ
으앜 철모 할아버지였ㅋㅋㅋㅋㅋ 이분 덕분에 이날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빨간 티 물결 속에서 확성기로 숫자 44를 외치는 모습.. 인상깊었어요. 옷은 보다폰 매클라렌.
수지는 전날 자전거로 퇴근하다 한참을 붙잡혔던 게 힘들었는지 니키옹과 함께 차타고 감. 가기 전 사람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이 밝아보였다고 한다.. 정작 토토는 이날 자전거 타고 퇴근했음. 함박미소로 사람들에게 손 흔들면서 바람같이 빠져나갔다. 아무도 잡을 생각을 못하고 토토 가는 모습 바라만 봤던 게 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미도 이날은 손만 흔들어주고 바로 차타고 빠져나감. 전날이 특이 케이스였던 건지 알 수 없다.
나중에는 뒤로 빠져나와서 지나가는 크루와 드라이버 구경하거나 사인받음. 이날도 웬만한 선수들 관계자들은 다 볼 수 있었다. 기다림과 힘듦에 주거가다가도 누구 하나 나오면 급 되살아나는 체험을 할 수 있었음.
그렇다고 마씨모 사진을 포기했단 소리는 아닙니다. 지금 화질이 문제냐고. 기록을 남겨야 한다ㅠㅠ 전날엔 못봤거든ㅠㅠ 이때 엘님과 맠님은 펜스잡고 계셨는데 마씨모 멀리서 오는 모습 보고 배너 펄럭이면서 이름 부르셨다고. 어쩐지 마씨모 계속 한쪽 바라보면서 혼자만 그 방향으로 가길래 왜인가 했더니ㅠㅠ 덕분에 프로그램북에 마씨모 사인 받았고 맠님은 배너에 사인 받으심. 배너 보곤 표정 밝아지는 것보면서 옆에서 괜시리 뿌듯했다고 한다. 누가 봐도 귀여운 배너인 것이다 우훗.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하는 눈치였는데 보여줄만한 팀멤버가 주변에 없었던 건 살짝 아쉽..
멍하게 서있는데 멀리서 익숙한 형체가 걸어옴. 헐 스메들리. 혼자 난리남. 그거 보곤 주변에서 누가 나오는데? 롭 스메들리 전 마싸 엔지니어 (심드렁) 하는 거 다들렸다.. 언어 달라도 뻔한 내용에 명사가 같잖아. 아나 알게 뭐야. 폰 뒤에 사인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묵묵히 셀피 찍고 사인해주면서 걸어오는 모습 보고 점차 쫄아듦;; 얼굴에 피곤이라고 쓰여있으면 왠지 가까이 가기가 좀 ㅠㅠ
하지만 언제나 사심이 이긴다. 일단 폰과 펜 들이밀었더니 본인이 잡고 사인한 뒤 돌려줌. 아 근데 셀피 생각도 나네여.. 폰 받으면서 쭈굴쭈굴했더니 쳐다보길래 사진도? 물어봤는데 ''? ㅇㅇ 아나 왜 물어봤지 ㅋㅋㅋㅋㅋ 그럼 안된다고 하겠냐;; (드라이버들은 셀피/사인 하나만 해주는 경우가 있지만) 어쨌거나 본인이 괜찮다고 한거니까 다시 신나버렷.
말이 셀피지 내 얼굴이 중요한 게 아님. 그렇다고 얼굴 반만 나오게 찍을 수는 없잖아ㅠㅠ 각도가 안나와서 고민하다가 슬쩍 기대서 찌금. 처음으로 찍어본 셀피네 + 그러다 롭 어깨에 머리 찧었지만 미안하지 않아↗
알리슨!! 알리슨 ㅠㅠㅠㅠㅠ
다들 팀웨어 입고 나오니까 어두워진 뒤에도 구분하기 쉬웠는데 알리슨은 반바지에 흰 티 입고 나오심. 이러면 패독 관중과 구분이 안가자나.. 가까이서 보니 흰티에 흰 페라리 로고였다 역시. 그래도 매의 눈 엘님과 맠님 바로 알아보시고 이름 외치니까 그제서야 사람들이 알아보고 알리슨에게 모여들었다고 ㅋㅋㅋㅋㅋ
알리슨 스윗함 ㅠㅠ 상냥하고 친절하고 나이스하고ㅠㅠㅠㅠㅠ 사람들과 사진 찍을 때 꼭 웃으면서 찍어줌. 맠님 배너에 사인도 해주고. 엘님 펜 쓰다가 다른 사람들이 종이 내밀자 너 펜 써도 돼? 먼저 물어보고 사인해줬다고 하는데 으앙 ㅠㅠㅠㅠㅠ 늦게까지 기다린 보람이 넘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메르세데스여서 누군가 했더니 해밀턴의 차.
타기 전에 한 팬이랑 허깅하고 얘기 나누던데. 꽤나 친해보였다.
이제 셉, 셉을 보자. 한꺼번에 셉의 엄마, 아빠, 동생, 피지오까지 봤던 터라 이번엔 셉 나올까 싶어 기다리고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가족들만 지나갔던 데서 촉이 왔어야..) 그런데 지나가던 사람이 10분 전에? 반대방향 출입구에서 베스터 타고 갔다고 알려주더라. 처음엔 안믿음. 팬들에게 이런 장난 치던 사람이 전에 있었거든. 근데 사실이었.. 한 셉팬이 어딘가 전화하고선 그 사람 말이 맞다고 확인해주는데 아나ㅠㅠ 그말 듣곤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버스 막차 시간대가 다가와서 서둘러야 했음. 서킷 주변의 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길이 어둡고 인적도 없는데 마음이 급하다 보니 겁날 여유가 없더라. 오로지 집.. 아니 숙소로 돌아가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리다시피 길가로 나와 버스를 잡아타고 기차로 바꿔타고 그렇게 숙소로 돌아옴. 또 긴 하루였다.
이제 일요일 경기 남았군 또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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