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아침에 뻗어있었던 것같다.. 오후에 시내 돌아다니다 경기보러 이동함. 이날은 스탠드 자리가 없는 워커바웃 티켓이었는데 간이 스탠드처럼 설치된 곳에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길래 그중 한 곳으로 가서 우리도 자리 잡음. 혹시나 워커바웃이어도 트랙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볼 생각이 아니라면 일찍 가셔서 마음에 드는 곳에 자리 미리 잡으십쇼.. 이날은 경기시작 전까지 사람들에게 부대껴야했던 게 힘들었다 ㅇ<-<
경기 시작 전에 트랙을 보수하는 모습.
드라이버 퍼레이드를 본다.
셉. 지나갈 때마다 난리였지 ㅋㅋㅋㅋㅋ
키미! 키미!
하도 변수가 많으니 경기 결과엔 기대를 걸지 않아야지해도 어디 사람 마음이 그렇습니까.. 싱가포르 지피 랩수 왜 이렇게 많니. 세이프티 카도 몇번을 떴더라. 거기에 사건 사고 터지지 정신없이 조마조마하게 보느라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음. 그래도 키미 셉 더블 포디움이다ㅠㅠ 몬차에서 못보고선 올해는 안되나부다 했는데 바로 다음 경기에서 보게 될 줄으뉴ㅠㅠㅠㅠㅠ 여기서 본 게 더 좋았음 헤헤헤
차들 다 안전하게 들어간 뒤에 트랙 개방함. 근처 사람들 다 트랙 들어가려고 펜스 개방한 곳으로 엄청나게 몰리니까 안전 주의하시고.. 경기 봤던 위치가 포디움 반대편이라서 스트레이트 가로지르다 쓰러지는 줄 알았다. 뛰다가 걷다가 가는 길에 타이어똥도 줍고 ㅋㅋㅋㅋㅋ 그래도 더블 포디움을 눈으로 봐야겠다는 의지 하나로 뛰어감.
포디움을 본다 + 이탈랴 국가를 지휘하는 셉을 잠깐 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포디움을 본다2 + 키미가 일단 마시기부터 시작하는 장면은 놓쳤네..
저대로 미동도 없이 한참을 서있어서 마담 투소의 밀랍인형인 줄 알았다는 평을 받은 키미. 이날 조명 고장이었다는데 하필 밑에서 올라오는 것만 살아서 ㅋㅋㅋㅋㅋ
페라리 듀오가 포디움에서 담소한다ㅠㅠ
호주 사람들 싱가포르로 경기보러 많이 오더라. 단체로 티셔츠도 맞춰입구.... 특히나 댄리 포디움 올라가니 더욱 흥에 겨움ㅋㅋㅋㅋㅋ 여럿이 큰 목소리로 떼창하는 걸 들을 수 있었다. 오지! 오지! 오지! 어이! 어이! 어이!
포디움 보고 일행에게 돌아가는 길에. 스즈카가 백투백이어서 그런지 개러지 비우는 속도가 빨랐음. 마싸 차는 리타이어해서인지 개러지에 있더라. 기어 뉴트럴로 바뀌는 현상이 MRT? 때문이란 얘기가 있었는데 이유가 뭐였을지 궁금하네..
페라리 개러지에 갔는데 키미 크루 트로피와 멈 들고 사진찍고 있는 게 귀여웠음ㅋㅋㅋㅋㅋ
메인 스트레이트 닫는 시간이 생각보다 빨랐다. 포디움 끝나고 얼마 안되었는데도 저렇게 사람들을 내보냄. 폴 포지션에서 사진찍고 싶었는데ㅠ
가이드 라인에 밀려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들.
반대방향 트랙은 열려있으니 그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트랙워크는 가능함.
트랙 걷던 중, 마셜들이 나란히 서서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음. 안녕! 또 보자며 손 흔들어주는데 사람들도 지나가면서 손인사하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걷다가 여기서도 쫒겨남.
숙소로 돌아와서 미리 장 봐놨던 간식과 멈을 배경으로 페라리 곰돌이를 모아 찍음ㅋㅋㅋㅋㅋ 기념할 만했어.
그외:
월요일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베이 근처를 돌아다니다 서킷 해체하는 현장을 봄. 서킷 내내 밝히던 빛도 꺼져있고..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전날과 천지 차이.
사테! 사테! 공항으로 떠나기 전에 맘껏 먹겠다고 시킴. 또 먹고 싶다..
싱가포르에서 경기도 잘 보고 시내도 잘 돌아다니고 갑니다. 조만간 또 볼 수 있길.
'Vroom Vroooom > Singapore 2015' 카테고리의 다른 글
F1 Singapore Grand Prix 2015 싱가포르 직관 후기 4. 토요일, 퀄리파잉 (0) | 2016.01.29 |
---|---|
F1 Singapore Grand Prix 2015 싱가포르 직관 후기 3. 금요일, 연습주행 (0) | 2016.01.26 |
F1 Singapore Grand Prix 2015 싱가포르 직관 후기 2. 목요일, 간다 (0) | 2016.01.23 |
F1 Singapore Grand Prix 2015 싱가포르 직관 후기 1. 가기 전에 (0) | 2016.01.20 |